[쿠키인터뷰+] 신인 배우 원진아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만나기까지

[쿠키인터뷰+] 신인 배우 원진아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만나기까지

신인 배우 원진아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만나기까지

기사승인 2018-02-03 00:00:00




1. 신세계

·고등학교 때 연기 학원을 잠깐 다녔어요. 천안 출신인데 길거리에서 연예인할 생각 없냐는 명함을 받았거든요. 연예인에 대해 고민하다가 연기를 배워볼까 생각했죠. 학원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한 순간 제가 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2. 용기

본격적으로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서울에 올라온 지는 3~4년 정도 됐어요. 연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는데, 부모님이 더 늦기 전에 해보라고 말씀해주셔서 용기를 얻었죠. 그렇게 서울로 올라왔는데 왔다고 해서 다 되진 않더라고요.”


3. 독립영화

처음엔 연기 학원을 다녔어요. 그런데 학원을 많이 다닌다고 연기가 느는 건 아닌 것 같았어요. 숙제가 되니까 재미없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독립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어요.”

4. 극장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어요. 극장 아르바이트도 3년 정도 했죠.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얘기에 이거다싶었거든요. 살면서 영화를 제일 많이 본 것 같아요. 영화 보는 눈도 달라졌어요. 처음엔 재미 위주로 보다가 예술영화들을 보면서 영화의 매력에 더 빠졌던 것 같아요.”

5. 오디션

처음엔 1시간 동안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평소 성격과 어떻게 살았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다음엔 리딩을 해보자며 대본을 주셨고 연습해서 편하게 읽었죠. 또 다음엔 문수 대본을 읽어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회사 직원 분들까지 7~8명 정도가 앉아계시더라고요.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때가 최종 오디션이었다고 들었어요.”

6. 인복

저는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내가 어떻게 드라마까지 찍게 됐지 싶거든요. 제가 인복이 많아요. 작품 하나를 찍으면 다음 작품을 소개 받고 오디션 기회도 주시더라고요.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글=이준범 기자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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