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박영선 의원, 진심어린 사과 없으면 형사고발 할 것”

김진태 “박영선 의원, 진심어린 사과 없으면 형사고발 할 것”

기사승인 2018-02-19 13:40:33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은  19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영선 의원이 이번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던 일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하지 않은 한 즉각적으로 형사고발할 계획이라는 것을 밝힌다. 죄명이 무려 4가지나 된다. 업무방해, 직권남용, 위계위력으로 거기 들어간 것, 공무원이 타인의 권리행사 방해한 것, 건축물침입까지 되고, 김영란법 위반까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의원과 악연도 많고 해서 참으려고 해도 도저히 참을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이다. 본인은 변명도 아닌 변명을 하고 있다. 거기 갔더니 ‘봅슬레이스켈레톤 회장이 안내해서 들어가게 됐다’ 그 회장이 IOC가 아니다. 그 회장 혼자만 들어갈 수 있는 거지 누구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그 회장이 박영선 의원이 누군지 어떻게 알겠는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해서 가서 얼굴을 들이미는 생각을 하는 것인가. 그게 다 위계위력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일 적폐청산 수사하면서 우리 잡아가는 것이 직무유기 직권남용이다. 오죽하면 IOC 조직위에서 보도자료를 냈다. ‘앞으로는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출입통제를 확실히 하겠다’ 이 정도 되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며 “어떻게 하다가 이런 사람이 들어오게 됐는지도 IOC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앞으로 확실히 통제하겠다고 나오는 것 아닌가. 처음에는 표를 사서 갔다고 보도가 나왔다가 게스트 초청패스, 그것은 또 무엇인가. 저도 개최지 강원도 지역구 두고 있는데 그런 것 구경해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 “그 스켈레톤 관중석 들어가는데도 10만원이라고 하는데 이 대단하신 의원님은 게스트 패스인가 해서 하루 종일 달고 다니면서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 이것도 김영란법 위반”이라며 “그날 해맑게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멋진 롱패딩을 입고 있었다. 그것도 국가대표나 관계자, 감독정도 되어야지 입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도 어디서 난 것인가. 그것도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변명은 정말 가관이다. 설날 아침에 ‘비인기 종목에 사람 없을까봐 응원해주기 위해서 갔다’ 윤성빈 선수가 세계랭킹 1위이다. 알만한 분들은 그날 어떻게든지 금메달 따야지 다 이러면서 가슴 졸이면서 갔다. 설날 아침부터 온가족이 둘러 앉아있을 때 TV에 얼굴 한 번 더 나오겠다고 그것도 서울시장 나오겠다는 분이 그렇게 출입금지 구역을 밀고 들어간 것”이라며 “변명 같은 변명을 했으면 좋겠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그런데 ‘죄송하고 속상하다’ 이것 무엇인가. 죄송하고 억울하다는 것인가. 죄송하기만 하든지 억울하기만 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정말 속상한 것은 저도 속상하고 우리 국민들도 속상하다. 올림픽선수가 금을 밟으면 실격된다. 이런 정치인도 실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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