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금호타이어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검토 중”

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금호타이어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검토 중”

기사승인 2018-02-27 16:12:49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GM에 대한 법적 처벌의 가능성을 내비췄다. 또한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 돌입한 금호타이어에 대해선 법정관리를 언급하며 노조의 고통분담을 촉구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는 GM 본사와 한국GM에 대한 실사의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면서 “가급적 조속히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산업은행은 GM에 대해 많은 조치를 했다”며 “이번 실사 결과에 의해 법률적인 문제가 나온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을 실사기관으로 선정해 GM측과 실사진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경영개선 절차를 밟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노조가 자구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회생시킬 방법이 없다”면서 고통분담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법정관리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노조를 압박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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