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최흥식 채용비리 의혹, 금감원 조사 어불성설”

권은희 “최흥식 채용비리 의혹, 금감원 조사 어불성설”

기사승인 2018-03-12 15:22:51

권은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2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을 금감원이 조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권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즉각 금감원장을 사퇴시키고 금감원이 아닌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감원장은 금융기관을 감독, 조사하며 금융권 채용비리 등을 진두지휘하는 금융당국의 수장이다. 의혹의 당사자인 금융감독원장의 채용비리 건을 금감원이 자체조사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며 “금융기관 채용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정부여당의 의지를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6일, 여당인 민주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상임위를 박차고 나갔다. 당시 민주당은 ‘의혹의 당사자가 법제사법위를 주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의혹이 명백히 밝혀지기까지는 법사위원장직을 사임해달라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권 최고위원은 앞서 사례가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를 위해 최 원장의 사퇴와 함께 검찰의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주장했다.

그는 “최흥식 금감원장도 의혹의 당사자이며 금감원은 금융기관 감독조사기관이기까지 하다. 민주당이 금감원장 사임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지 않은 것은 이중잣대이며 이율배반적 행태이다. 또한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간 민주당의 행위가 과연 철저한 조사를 위한 요구였는지 정치적 공세였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그는 “즉각 금감원장을 사퇴시키고 금감원이 아닌 검찰이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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