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배우는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누리집 ‘e학습터’가 개설됐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 개별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온라인 학습지원 서비스 ‘사이버학습’을 ‘e학습터’로 개편해 신규 개통한다고 12일 전했다.

사이버학습은 사교육 절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각 시·도 교육청이 개별적으로 구축해 운영하던 교육 콘텐츠 사이트다.

지난해 3월 기준 학생 회원 수는 148만5000명, 하루 로그인하는 회원 수는 평균 10만1000명이다.

새롭게 개통하는 e학습터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교육과정 콘텐츠, 교수학습 자료, 평가문항 등을 무료로 제공해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과 교사의 교수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e학습터를 통해 지원하는 교과학습 동영상 등 교육 콘텐츠 1만1486개의 개발을 내년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e학습터에서는 기존에 EBS, 에듀넷, 유튜브, 디지털교과서 등이 서비스하던 학습 동영상도 검색이 가능하다.

김석 교육부 이러닝과 과장은 “e학습터는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반영해 학습주제를 짧은 동영상에 압축적으로 담아 학생과 교사가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프로젝트 수업, 자율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