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소녀(Garlic girls)’의 화려한 귀환...의성군, 컬링 대표팀 환영식 개최

‘마늘소녀(Garlic girls)’의 화려한 귀환...의성군, 컬링 대표팀 환영식 개최

기사승인 2018-03-12 19:03:55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세계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킨 경북 의성군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의성군은 12일 군청 전정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기관·단체 임원, 주민 등 1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국가대표 선수단 환영식을 개최했다. 

국가대표컬링팀(남, 녀, 믹스더블)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북도청에서 1시간 동안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고향인 의성군청으로 이동해 ‘의성지킴이 청로풍물보존회’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꽃다발증정, 사인패 전달, 핸드프린팅 등의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컬링선수단은 의성역에서 의성군청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환영행사에 나온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화답했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한국 여자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은 컬링의 역사가 비교적 짧은 대한민국에서 수확한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의성여중·고 선후배 사이로 학창시절부터 함께 한 여자 컬링팀은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역에 컬링 붐을 일으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마늘소녀(Garlic girls)’라는 애칭으로 집중 조명되면서 지역의 최대 농특산품인 의성마늘의 홍보 효과는 물론 관련 상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의성출신 컬링 선수들이 이번 평창올림픽의 진정한 승리자며 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링 선수단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에 참가, 또 한번 신드롬에 도전한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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