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금호타이어 노조가 동의를 거부하였다는 사실에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권단의 요구수준은 금호타이어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권단이 작년 매각무산에도 불구하고 다시 더블스타를 상대로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외부자본 유치 없이는 금호타이어의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여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