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인물소식] 고대구로병원 문두건 교수, 대한남성과학회장 취임 外

[의료계 인물소식] 고대구로병원 문두건 교수, 대한남성과학회장 취임 外

기사승인 2018-04-11 11:04:49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취임=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사진)가 최근 열린 대한남성과학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16대 회장에 취임했다. 문두건 회장의 임기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4월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까지 2년간이다.

문두건 회장은 “대한남성과학회의 중흥이라는 커다란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변화된 인구구조와 환경에 맞는 남성생식 및 남녀 성 건강에 관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신진연구자의 영입, 학술활동 및 세계 학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발전하는 대한남성과학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두건 신임 회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고려대 안산,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 고려대 재생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APSSM) 사무총장으로 APSSM을 국제성의학회(ISSM)의 가장 큰 지역분과학회로 성장시켰으며 아시아태평양 및 대한 남성건강갱년기학회의 사무총장과 현 대한생식의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외에서 성의학, 성학, 남성생식과 건강 및 갱년기 등 각종 남성 관련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유관학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 허곤학술상 수상=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사진)가 최근 서울대의생명공학관에서 개최된 제24회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에서 2017년 정위기능신경외과학 최우수논문상인 허곤학술상을 수상했다.

손병철 교수는 2017년 10월 SCI 저널 ‘Stereotactic and Functional Neurosurgery’에 게재 된 ‘상완신경총 신경통에 대한 척수후근진입부 절제술 시 수술 중 신경감시 모니터링 역할’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허곤학술상에 선정됐다.

상완신경총손상후 신경통은 경추 척추신경에서 팔로 이행하는 상완신경총의 손상후 발생하는 팔의 신경통으로, 약물치료가 되지 않는 대표적인 만성 불인성 신경통이다. 상완신경총손상후 신경통을 치료하는 척수후근진입부 절제술 (DREZ lesioning)은 손상된 척수줄기를 미세절제하는 수술로, 신경손상의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손 교수는 척수후근진입부 절제술에 수술 중 신경기능 모니터링(intrao perative monitoring)을 도입해 신경기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경손상의 위험성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손병철 교수는 “앞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신경기능모니터링을 삼차신경통, 말초신경통, 대상포진후신경통의 수술치료에도 적극 활용하여 수술결과를 향상시키고, 신경합병증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조남수 교수, 대한견·주관절학회 학술상 수상=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조남수 교수는 최근 열린 제 26차 대한견·주관절학회 학술대회에서 ‘회전근개 파열에 관한 연구’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에서 회전근개(어깨힘줄) 전층 파열시 회전 케이블의 전방 부착부를 침범한 경우 파열의 크기가 더 크고, 복잡 파열의 양상을 보이며, 더 심한 근육 변성을 야기해 재파열율이 높음을 지적하면서 봉합 방법의 개선 방안을 제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는 “회전 케이블의 전방 부착부를 침범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봉합술 시 극상건의 전방부를 정확히 고정해야 한다”며 “잘 치유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전근개(어깨힘줄) 전층 파열시 회전 케이블의 전방 부착부 침범 여부에 따른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 후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결과 비교’ 논문은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17년 11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성바오로병원 유도성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한미약품 학술상 수상=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신경외과 유도성 교수가 최근 열린 제31회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 학술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지난해 대한뇌혈관외과학회지(Journal of CerebrovascularEndovascular Neurosurgry)에 급성 뇌졸중환자에서 스텐트를 이용해 기계적 혈전용해술(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스텐트 등의 기계를 이용해 없애는 치료법)을 시행한 150명 환자에 대한 폐색된 혈관의 개통률, 치료에 따른 합병증 발생률 등 급성 뇌졸중환자의 혈관 내 치료법을 시행한 결과를 구체적으로 발표해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이번 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급성 뇌졸중과 신경손상환자에서 혈관 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세계 유수 학회지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올해 초 감압개두술을 시행한 환자의 예후와 뇌관류압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성바오로 병원 신경외과 은진 교수와 함께 세계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에 발표했다.

유도성 교수는 “급성 뇌혈관질환과 신경손상환자의 경우 신속하고 합리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앞으로도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뇌혈관질환과 신경손상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정요셉 교수,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상 수상=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정요셉 교수가 최근 진행된 2018년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ICKSH) 및 국제학회 BTG(Bridging the gap)에서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정요셉 교수는 “Developement and Validation of Mobile Application of Machine Learning Expert Supporting System ‘ImmunoGenius’ for Diagnosis Presumption of Lymphoid Neoplasms Using 1000 Immunohistochemistry Dataset”를 연제로 발표했으며, 토론 후 현장 심사를 거쳐 본 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면역염색 데이타베이스를 이용해 머신러닝 알고리듬으로 입력된 면역염색 결과를 토대로 진단을 추정하는 모바일 앱 진단보조시스템을 개발, 실제 림프종 1000례의 데이터를 이용해 그 유효성을 검증한 것으로, 진단추정정확도가 95.7%에 이르는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정요셉 교수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을 이용해 암 진단 및 연구, 교육 도구로서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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