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최악의 계약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간) ‘아직도 한참 남은 최악의 계약’ 순위를 매겼다. 남아있는 연봉에 따른 기대 승수에 비해 해당 선수가 가져다 줄 승리 기여도를 분석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이름이 9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7년 1억3000만불에 텍사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팀에 큰 공헌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큰 부상 없이 뛰었지만 몸값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추신수의 남은 연봉은 올 시즌 포함 2020년까지 6200만 달러다.
한편 1위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가 꼽혔다. 카브레라는 2014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디트로이트와 연장 계약을 했다. 10년간 보장금액 2억9200만달러, 최대금액 3억5200만달러에 이르는 대형 몸값이다.
2014시즌까지만 해도 카브레라는 2년 연속 아메리칸 MVP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였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 타율 2할4푼9리에 머무르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카브레라는 2012년까지 연봉이 3000만 달러, 2022년과 2023년은 3200만 달러씩이다. 남은 보장 금액만 올 시즌 연봉을 포함해 1억92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