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남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 6000만원을 기탁한 영수산업개발 김영수 대표가 이번에는 부산지역 기업인, 법조인과 함께 저소득가정 청소년 교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영수 대표는 30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한결재단을 방문해 저소득가정 청소년 교복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후원금은 김영수 대표를 비롯해 박보영 법무법인 정인 변호사, 김덕열 두남화학 대표 등이 힘을 모았다.
후원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새학년이 시작된 현재까지 교복을 구매하지 못했거나 재구매가 필요한 부산시내 중·고 1·2학년생 170여명에게 지원된다.
김영수 영수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어려운 처지의 청소년들에게 교복을 지원함으로써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좋은 취지의 사업인 만큼 앞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다리 아저씨인 김영수 대표는 지난해 9월 야구 명문고인 마산고에 2000만원의 야구발전기금을 기탁했고, 지난해 12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6000만원을 경남미래교육재단에 기탁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부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