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 회담 바라보는 정치권 말말말

남북·북미 회담 바라보는 정치권 말말말

기사승인 2018-05-14 19:14:13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시각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각 정당에서도 저마다의 당론을 바탕으로 입장 표명에 열심이다. 쿠키뉴스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각 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말을 정리해봤다.

자유한국당이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에 대해 라고 폄하합니다. 이것은 일본 극우 언론의 입장과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평화가 곧 경제이며, 민생이라는 것을 깨닫길 바랍니다. 더 이상 한반도 화해,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세계사적 큰 흐름에 역행하지 않길 바랍니다.” - 민주당 추미애 대표

“2008년 이미 북은 냉각탑 폭파 쇼를 한번 하여 세계를 기망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또 하겠다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쇼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기존 핵 폐기입니다. 핵완성을 주장하는 마당에 핵실험장 폐기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북이 이번에는 핵을 반드시 폐기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이번 미북 정상회담이 꼭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일부 수구세력의 연쇄 막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주사파의 숨은 합의라 폄훼하고, ‘창원에 빨갱이가 많다’, ‘세상이 미쳐 가고 있다는 등 국민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지금 냉전의 끝자락을 잡고 정치적 생존투쟁에 몸부림 치고 있는 중입니다. 1 야당 대표가 한반도 평화와 미래를 향한 절호의 기회를 두고도 어떠한 책임도, 사명감도 느끼지 않습니다. 냉전에 기대고 색깔론으로 기득권을 누려왔던 정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

트럼프 대통령하고 김정은 만남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6개월, 1, 2년 안에 한다. 이렇게 시한과 방법과 검증, 사찰 이런 게 나오면 저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그게 1, 2년 차이로 그렇게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으면 그러면 우리 지금 UN군사령부 없어지고요.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에 있는 UN사 후방기지 그거 다 없어져야 합니다. 그다음에 주한미군의 지위도 바뀔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문제는 대한민국 국회다. 특검은 특검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처리해야 한다. 국회에서 정쟁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21세기 최대의 이벤트, 또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에 과연 국회가 한없이 공전해서 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의 횡포를 우리 민주평화당이 앞장서서 분쇄해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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