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A 역대 최강팀은 어디일까, 스테판 커리,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놓고 치열한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ESPN의 결론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 NBA 시즌별 역대 최강팀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ESPN은 최강팀으로 2016-2017시즌 골든 스테이트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골든 스테이트는 정규 시즌 67승 15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선 클리블랜드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2015-2016시즌 73승 9패를 기록하며 1995-1996시즌 시카고 컵스가 세운 한 시즌 최고 승(72승)을 갈아치웠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패한 바 있다.
ESPN은 “골든 스테이트는 당시에 듀랜트를 영입하며 67승을 거뒀다. 전 시즌(73승)보다 승수는 줄었지만 PO에서 16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다”면서 1위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콘퍼런스 결승 상대였던 샌안토니아 스퍼스의 중요한 전력인 카와이 레너드 부상이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위는 1995-1996시즌의 시카고였다. 전설적인 선수 마이클 조던이 뛰던 당시 컵스는 정규시즌 72승 10패에 이어 플레이오프 15승 3패를 기록했다. ESPN은 “NBA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위는 1985-1986시즌 보스턴 셀틱스다. 당시 보스턴은 67승 15패, 플레이오프 15승 3패를 기록한 바 있다.
4위는 1986-1987시즌 LA 레이커스, 5위는 1966-1967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