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메리츠화재, 자본확충 위한 유상증자…투자의견 중립”

KB증권 “메리츠화재, 자본확충 위한 유상증자…투자의견 중립”

기사승인 2018-06-22 09:00:36


KB증권은 22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자본확충에 따른 RBC비율의 개선에도 불구 180% 내외 수준의 RBC비율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하향(기존 대비 4.5% 하락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 이남석·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인해 목표주가 산출에 반영된 기대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하락(-0.5%p)한 결과를 반영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유상증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메리츠화재는 향후 규제 개편 및 금리의 변동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자본확충 가능성 또한 남아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단기간 내 큰 폭의 신계약 판매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지표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해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남석·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신계약 판매 증가로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의 재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비우량계약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향후 유지기간 및 보험금 청구금액 등에 따라 급격한 수익성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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