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병원정보시스템 미국 수출 外

[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병원정보시스템 미국 수출 外

기사승인 2018-07-09 10:57:29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 병원정보시스템 미국 수출=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하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은 네바다주 리노(Reno)시에 위치한 ‘리노정신과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B를 구축하고,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6월 4일 킥오프를 시작했으며 18일에 시스템을 오픈, 14일 만에 130베드 규모의 중형병원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 프로젝트는 작년에 컨소시엄이 오로라 병원 그룹과 맺은 14개 병원 통합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지난해 8월 차터오크병원에 구축된 버전을 기반으로 약간의 시스템 수정을 통해 포팅함으로써 가능했다.

또 컨소시엄은 북미향으로 개발된 베스트케어2.0B가 지난 6월 22일 미국 의료정보기술의 표준을 관장하는 ONC-HIT(Office of the National Coordinator for Health Information Technology)의 Meaningful USE 3단계의 표준 인증도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도상 구현할 수 없는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 총 33개 항목이 통과됐으며 미국 내 정신과용 모듈 중에서는 최다 항목의 인증을 받았다. 미국은 지난해 7월 정신과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Behavioral Health EHR Incentive Program’ 법안이 동반법안(Caompanion Bill)으로 상하원에 제출했고, 지난 6월 상원을 통과해 하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컨소시엄은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정신과병원을 넘어 일반병원에도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발 및 사업을 총괄한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시스템 구축기간이 짧아지고 있고, JCI인증과 ONC-HIT인증을 통해 솔루션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되었기에 시장 확대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성용‧한혜진 부부, 보라매병원 방문=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5일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 선수·탤런트 한혜진 부부가 어린이환자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심어주고자 보라매병원 어린이병동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라매병원 정형외과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 선수가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쾌유를 돕고자 하여 마련됐다.

이 날 기성용 선수 부부가 어린이 병동에서 만난 정우혁(13세)·정윤혁 군(11세)은 평소 축구교실에 참여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했으며, 형제가 병실에 같이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우혁·윤혁 형제는 기성용 선수로부터 친필 미니사인볼 선물을 받고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호자 남정임 씨는 “아이가 갑작스럽게 아프게 되어 병실에서 힘겹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평소 좋아하던 축구 선수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게 되어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기성용‧한혜진 부부는 이날 어린이병동 방문 후 보라매병원 1층 로비에서 ‘보라매병원 환우를 위한 사인회’에 참석해 환자 및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인볼을 증정하고 시민들과 사진촬영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울여성병원, 보험 청구 전용 무인기기 도입=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은 화면 터치를 통해 보험 청구서 작성부터 서류 전송까지 손쉽게 이용 가능한 전용 무인기기(KIOSK)를 지난 6일 도입하고 스마트한 환자 중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실손의료보험 등 보험금 청구 시 진단서, 진료비 계산서, 세부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팩스나 우편 등의 방법으로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어 청구금액이 소액인 경우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부지기수였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여성병원에서는 통원·입원·실비보험 등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전용 무인기기를 설치하고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인기기를 이용해 인적 사항을 기입한 후 서류를 스캔해 해당 보험사에 전송하기만 하면 된다.

서울여성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께서 의료 서비스를 받으시고도 복잡하고, 번거로운 보험금 청구 절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서울여성병원의 보험 청구 전용 무인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라며 간편 서비스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보험 청구 전용 무인기기에서는 타 의료기관 보험 청구도 가능하며 현재 모든 보험사에 대해 청구가 가능하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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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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