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기관 재직 의료진 대상 ‘흉부 초음파 역량강화 교육’ 실시=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으로 ‘흉부 초음파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오는 27~28일 이틀간 실시한다.
지역 공공병원의 진료 여건과 학습자 이동거리를 고려해 충청북도 오송에서 주말교육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진료현장의 특색 및 내원 환자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내과, 외과, 신경과 등 타 분야 영역의 전문의들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흉부 초음파 장비의 기본적인 작동 법부터 루틴 심장·폐 스캔의 임상 적용에 대한 강의 및 핸즈온 실습으로 구성했으며, 지역 공공병원 내원환자들의 흔한 흉부 질환 및 응급상황 대처에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흉부 초음파 입문을 위한 이론 강의 외에 장비 다루는 법, 영상의 획득과 판독 등의 술기를 중심으로 실제 정상 모델과 병변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질환별 맞춤형 시뮬레이션 실습을 전문강사의 실시간 피드백 방식으로 진행해 진료현장 적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교육생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근거한 개인 맞춤형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1단계 교육만족도 평가 외에 2단계 학업성취도를 영상 판독의 숙련도로 평가하여 그 실질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심장 초음파 검사의 루틴뷰 ▲기본적인 심초음파 평가방법 ▲도플러를 이용한 심장 기능의 평가 ▲폐 초음파 등으로 구성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지역 공공병원은 만성질환자와 고령 환자가 많아 응급상황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진료 여건을 고려할 때 ‘흉부 초음파 술기 역량 강화’는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공공병원 전문의들이 가급적 필수적으로 이수할 필요가 있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교육은 임상 및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의 체계적인 술기 교육으로 구성돼 추후 지역 공공병원의 임상 현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NMC는 지역 공공병원의 수요와 연계한 의료임상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국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 MRI 노이즈 제거하는 혁신 기술 이전=국립암센터와 영상의료기 전문기업인 비원헬스케어는 25일 오전 11시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MRI 노이즈 제거용 조성물 및 패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박경석 방사선사가 올해 5월 특허 등록한 신기술이다.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은 암 검진과 진단에 널리 사용되는 중요한 영상화 기술이다. 그런데 피검사자 체내에 임플란트와 같은 금속물이 있는 경우, MRI 영상에 줄 또는 그림자가 생기기도 하고, 밝게 나오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MRI 영상에 노이즈가 발생하면 영상을 제대로 판독할 수 없어 정확한 진단을 방해한다.
MRI 영상의 노이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는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추정보완하려는 기법이 시도됐으나, 심각한 결손 영상을 제대로 재현하지는 못했다. 또, MRI 조영제를 이용한 연구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박경석 방사선사는 고안물질을 이용해 MRI 영상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MRI 촬영 시 체내 금속물로 인한 왜곡 없이 온전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성과이다. 또한, 인체에 해가 없고, 가격도 저렴해 안정성이나 비용 측면에서 상업화를 통해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전되는 기술은 글로벌 기업도 극복하지 못한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한 혁신 기술로서 특별한 알고리즘의 조작 없이 환자에 해가 되지 않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다”면서 “향후 의료기기 분야의 사업화 및 상용화 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정은 비원헬스케어 대표는 “이 기술은 환자가 보다 안전하게 MRI 촬영을 받고, 의료진이 더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촬영 횟수 증가에 따른 장비 성능의 저하를 막아 장비 교체 주기를 늘리는 등 MRI 시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환자경험의 날’행사 성료=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4일 환자중심 문화 구축을 위한 '환자경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환자경험의 날’ 행사는 환자를 단순히 치료만 받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사항을 공유하여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개최됐다.
‘Share Your Experiences(환자경험 공유하기)’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환자 및 가족, 직원들의 환자경험 활동 참여를 통해 환자경험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행사 중 1부에서는 부서별로 환자 및 직원 경험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의 UCC영상을 발표해 직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환자경험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환자에 초점을 맞춰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행사장 앞에는 환자경험과 관련된 힐링 메시지 포스터를 전시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에 힘을 줄 수 있는 캘리그라피를 무료로 제공하여 행사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성우 병원장은 “직원들의 긍정적인 환자경험 인식은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자경험 활동을 수행하며 환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대병원, 장기이식 환자의 건강관리 건강강좌 개최=서울대병원은 오는 31일 낮 12시 서울대병원 본관 지하1층 A강당에서 ‘장기이식 환자의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장기이식 후 신체활동 및 운동요법(건강증진센터 채에스더 운동처방사) ▲이식 후 체중관리(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이식환자의 영양관리(임상영양사실 김영애 영양사) 등이 강의된다.
강좌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치유벨트 숲 산책로’ 조성=분당서울대병원이 분당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정자공원, 불곡산을 연결하는 녹지 산책로인 ‘치유벨트 숲 산책로’를 조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상훈 병원장 및 교직원, 경기도 성남시청 공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벨트 숲 산책로’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내빈들의 축하 기념 인사와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산책로 단체투어로 마무리됐다.
‘치유벨트 숲 산책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성남시가 건강공동체 실현을 위해 병원과 인접한 녹지공간의 우수한 환경자원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와 교직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조성한 녹지 산책로다. 산책로는 A코스(왕복 1.5km, 도보 30분 소요), B코스(왕복 1.7km, 도보 35분 소요), C코스(왕복 2.2km, 도보 55분 소요) 세 가지 코스로 구성돼있으며, 불곡산에 있는 기존 등산로와도 이어졌다.
치유벨트 조성 작업은 방문객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 산책로, 안전한 산책로, 내구성이 우수한 산책로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주요 길목 곳곳에 계단 구조틀을 설치하고 방향안내판 및 종합표지판을 두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환자와 가족, 이웃 분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며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남시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안을 강구하고, 최고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및 병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병원에서 헬스케어혁신파크(HIP)로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인 ‘워킹갤러리(The Walking Gallery)’, 병원과 지상주차장을 연결하는 ‘스카이워크(Sky Walk)’도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고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300례 달성=고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 센터가 지난 19일 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2월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하며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의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지 1년 5개월 만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강한 방사선의 하나인 감마선을 이용해 수술용 나이프를 사용하는 것처럼 머릿속 종양이나 뇌동정맥 기형을 치료하는 첨단 방사선 수술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단 한번으로 치료가 끝나며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마취, 출혈, 감염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 고령이나 수술 고위험 환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또한 수술 및 회복시간이 짧아 수술 당일에 퇴원하거나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고대 구로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300명의 환자 중 약 48%가 양성종양 환자였으며, 뇌전이암이 37%, 뇌혈관 질환 및 기타질환이 15%를 차지했다.
권택현 감마나이프 센터장은 “감마나이프 수술 300례 달성은 감마나이프 센터만의 업적이 아니라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등 여러 과의 원활한 협진의 결과”라며 “고대 구로병원의 감마나이프 도입으로 지역 내 뇌신경질환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수술적 뇌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생명나눔 장기 기증 캠페인 펼쳐=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24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생명잇기와 함께 ‘희망의 씨앗·생명나눔 장기 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 책자를 배포하고 장기 이식 및 기증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장기 기증 참여 서약을 이끌어냈다.
정준철 장기이식센터장은 “지난 몇 십년간 장기 이식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장기 이식 기증자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증을 약속했더라도 뇌사자 가족이 장기 기증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캠페인이 장기 기증 인식 전환과 참여로 이어져 더 많은 환자가 새 생명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기 기증 서약에 참여한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난 4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 기증 증진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맺고, 뇌사 추정자 발굴과 연락 체계 구축 등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 기증을 통해 고귀한 생명 나눔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