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부·경골프장 회원권은 매물부족

경기 침체에도 부·경골프장 회원권은 매물부족

기사승인 2018-08-05 11:50:52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야외로 나서기가 꺼려지는 요즈음 회원권 문의가 소강상태이나 일부 회원권의 경우 매물부족 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 회원권 거래 전문 업체인 초원회원권거래소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불확실한 부동산 거래보다 실용적인 골프회원권을 찾는 매수자가 늘면서 부·경지역 골프장회원권은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산 경남의 골프장 가운데 회원 수가 가장 많은 가야CC와 통도CC는 강보합장으로 매도자와 매수자의 매매희망금액이 좁혀져 있는 상황이며, 부산cc는 더운 날씨에도 남자회원권과 여자회원권 모두 매물부족인 상황으로 매수자만 대기 중이다.

올해 회원권거래 시장은 부동산거래 침체와 매수자부재가 이어지며 거래실종에 가까운 형국을 나타내고 있지만 골프회원권 시장은 정반대로 매수자의 적극참여와 실수요자의 구매가 이어지며 연초대비 20%이상 인상돼 거래되고 있다.

경기상황도 좋지 않은데 회원권가격이 상승되는 이유 중 하나로 불확실한 부동산투자보다는 운동하며 저렴하게 그린피를 내는 회원권 쪽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실수요자가 급증한 것이 상승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 일반회원권시세는 연초에 2억 원선으로 거래됐으나 현재는 2억5000만 원까지 거래되고, 특히 동부산권인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베이사이드골프클럽 회원권은 연초대비 5000에서 일억 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모든 골프회원권이 상승세에 있는 것은 아니다. 골프장 모기업의 안정성과 투명한 운영, 회원과 코스관리 등이 회원권시세 등락의 요소로 취득 전 관심 골프장의 회원권에 대해 직접 알아보고 주변에 조언을 듣고 결정하기를 권한다.

이제용 부경초원회원권 대표는 “최근 회원권 거래 문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회원권을 찾는 매수자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강상태인 지금이 회원권 구입의 적기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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