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난달 25일 열린 철강 산업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 후속 조치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 보존율 상향, 우대기업 추가 확대를 추진한다.
철강 관련 정책 간담회는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규제, 유럽연합(EU) '세이프가드' 발동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과 국내 경제사정 악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었다.
이번 후속조치로 기업 운영에 직결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이자 중 시가 지원하는 이차 보전율을 현행보다 0.5%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숙소 임차비 일부도 지원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시는 미국 철강수입 제한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억원의 중소기업 이차보전금을 추경으로 편성하고 지난 6월 우대기업을 13종으로 확대해 우선 지원했다.
오는 9월부터는 우대기업을 추가 확대해 △도단위 수상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향토뿌리기업 △포항철강산업대상 수상기업 △경제관련 시장상 수상기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정책 자금 지원체계를 개선, 일반기업과 우대기업에 각 0.5%씩 이차보전금을 인상해 3~3.5% 지급키로 했다.
하반기 기숙사 임차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제2회 추경예산에 7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요청한 상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054-270-2186)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