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자사 노조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초대 임원 선거에서 지부장에 단독 출마한 박 사무장이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지부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출범했다. 객실·운송·정비 등 각 분야 노동자들이 속한 일반노조(한국노총)와 조종사 노조(민주노총), 조종사 새 노조에 이어 민주노총 산하 직원연대가 합세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4개 노조 체제가 됐다.
유은정 승무원과 송민섭 정비사는 부지부장으로, 회계감사에는 신현규 승무원이 뽑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