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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우기 전 '이것' 확인했나요?

동물 털·분비물에 알레르기 있고, 면역력 약하다면…'다시 생각해보세요'

전미옥 기자입력 : 2018.08.08 04:00:00 | 수정 : 2018.08.07 19:21:00

정재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병원)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전체 28.1%로 나타났다.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이다. 다만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및 피부, 호흡기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질환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확인해야할 사항을 알아봤다.

◇동물 털, 분비물에 알레르기 있는지 체크

반려동물로 인해 사람에게 가장 많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은 피부․호흡기알레르기질환이다. 반려동물의 비듬이나 침, 소변 등의 알레르기 항원이 사람의 인체에 들어와 재채기, 기침, 콧물, 피부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약 35~45%가 피부․호흡기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천식, 비염, 아토피가 있는 사람 중 반려동물 접촉으로 인해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 동물털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 접촉 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병원을 방문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증상이 반려동물 때문인지 알아보고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확인되면 가능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득이 키우고자 한다면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해당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항원을 몸에 조금씩 주입하는 면역치료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반려동물, 면역력 약하다면 다시 생각해야

사람이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게 되면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때문에 집에 들이기 전 광견병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을 권한다. 

개의 26% 가량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세균성 병원균인 ‘캡노사이토파가 캐니모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는 그저 침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 만성질환자들은 반려동물이 지닌 세균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또한 개나 고양이의 타액에서 발견되는 병원균은 패혈증, 수막염 및 치명적인 패혈증의 원인이다. '캡노사이토파가 캐니모수스'라는 세균이 반려동물의 침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면,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 감염과 장기 기능 부전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개나 고양이의 입속에는 여러 종류의 세균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나친 점막접촉은 피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감염될 위험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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