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없이 체중감량 성공하는 사소한 습관들

요요 없이 체중감량 성공하는 사소한 습관들

기사승인 2018-08-23 04:00:00

8월도 어느덧 일주일 남짓 남았을 뿐이다.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간 후로는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들도 나온다. 이에 더 이상 노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며 봄, 여름 간 이어오던 체중감량에 대한 압박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너무 마음을 풀었다간 ‘요요’현상에 시달리거나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릴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오히려 비만전문가들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다이어트가 아닌 일상에 습관으로 자리 잡은 체중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 365mc 식이영양위원회는 '365일 지켜야 할 사소하지만 중요한 다이어트 습관'으로 ▶운동으로 기초대사량 높이기 ▶섭취 열량 줄이기 ▶고른 영양소 섭취 ▶음료 대신 물 마시기를 꼽았다.

먼저, ‘운동으로 기초대사량 높이기’는 매일매일 적당량의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과는 다르다. 오히려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가깝다. 신체 중 허벅지, 엉덩이, 가슴 등 부피가 큰 근육들을 무산소 운동으로 키워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둘째, ‘섭취 열량은 줄이기’와 ‘고른 영양소 섭취’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다. 하지만 체중감량에 대한 욕심으로 한 음식만을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 극단적인 식단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을 심하게 해칠 수 있다.

더구나 고르고 적절한 영양 섭취는 다이어트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에 위원회는 꼭 지켜야할 습관으로 꼽았다. 여기에 식사 속도를 늦춰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키워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나트륨 섭취를 조절해 부기를 줄 일 수 있다는 조언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음료 대신 물 마시기’는 여름철 지켜야할 중요한 습관으로 지목된다. 갈증이 날 때 물 대신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살찌우는 나쁜 습관 중 하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둥굴레차, 옥수수수염차, 커피, 녹차, 이온 음료 등을 마시는 것이 갈증 해소에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하는 행위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위원장은 “물 대신 다른 음식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과일이나 채소가 좋다”며 “과일이나 채소는 식이섬유를 함유해 포만감을 줘 섭취 열량을 낮춰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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