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3일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와 함께 한 30여 분간의 인터뷰에서 장하성 실장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궁금증, 자영업자 대책, 부동산 가격 정책,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가감없이 이야기 했다.
장하성 실장은 “문재인 정부 예산이 시행된 지 채 1년이 안 됐다. 또 굉장히 논란이 많지만 최저임금이 제일 먼저 국민들에게 다가간 정책이기는 한데 그것도 반년 조금 지난 상태에서 결과가 왜 안나느냐 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단기정책을 내는 것이 아니라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된 이 구조를 바꾸고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결과에 직을 걸고 임하라’고 당부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 아니라 국민이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직을 거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다. 정책실장이라는 직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미래가 걸린 일인 만큼 제 모든 것을 걸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