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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로그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배틀그라운드’에 직격탄?

김정우 기자입력 : 2018.09.14 05:00:00 | 수정 : 2018.09.14 05:10:56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게임 화면.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트레이아크가 개발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밀리터리 FPS(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출시가 임박했다. 배틀로얄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 대체재가 될지 주목된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는 오는 10월 12일 블리자드의 ‘배틀넷’ 서비스를 통해 완전 한국어 버전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이에 앞서 오는 16일(PC방·사전예약자 15일)부터 PC 버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신작은 기존작들과 달리 싱글 캠페인 모드를 생략하고 멀티플레이 모드에 집중했다. 기존의 멀티플레이 데스매치 팀 대전과 ‘좀비’ 모드부터 배틀로얄 방식 ‘블랙아웃’ 모드까지 지원한다.

이 중에서도 블랙아웃은 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배틀로얄 모드로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 기존작들과 직접 경쟁 대상이다. 기존 블랙옵스 시리즈에서 친숙했던 맵 지역, 캐릭터, 무기 등을 통해 80여명의 플레이어가 1~4인 단위로 최후까지 생존 경쟁을 벌이는 콘텐츠다.

이미 해외에서 콘솔용 베타 버전이 공개된 블랙아웃은 기본적으로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밀리터리 슈팅 분위기에 기존 블랙옵스 시리즈에서 친숙했던 맵 지역, 캐릭터, 무기 등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낙하하며 시작하는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하게 블랙아웃은 군용 헬리콥터에서 시작한다. 배경은 기존 블랙옵스 시리즈의 ‘뉴크타운’, ‘카고’ 등 지역을 재현한 대형 맵이며 배틀그라운드의 ‘자기장’ 대신 지반이 무너지는 형태로 활동 범위가 점차 좁아진다.

총기 부착물과 각종 탑승 이동수단이 등장하는 점은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지만 차량뿐 아니라 헬리콥터 등까지 등장하며 상대의 시야를 마비시키는 ‘나인뱅’, 빠른 기동이 가능한 갈고리 와이어 등 전투를 보조하는 아이템들을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맵 특정 지역에는 AI(인공지능) 좀비들이 등장해 주변 플레이어를 공격하거나 쓰러뜨릴 경우 ‘레일건’ 등 강력한 무기를 제공, 전투의 변수로 작용한다.

해외에서 콘솔 버전 베타를 접한 매체·이용자들의 블랙아웃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매체는 ‘매우 다듬어진 배틀그라운드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콘솔 베타 버전 블랙아웃은 대체로 그래픽과 서버 네트워크 등 쾌적한 플레이 환경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접속 불안정이나 렉(지연) 현상 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깔끔한 그래픽과 부드러운 이동과 액션, 총격전 등이 호평을 받았다.

실존 무기 등 현대전이 배경인 배틀그라운드와 가까운 미래의 전투를 그린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블랙아웃 모드는 직접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액션을 선보이는 포트나이트보다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스팀 플랫폼을 통해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동시접속자 300만 기록을 세우며 배틀로얄 흥행을 주도했지만 13일 기준 일 최다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까지 60~70만으로 2위인 ‘도타2’의 2배 수준을 유지했던 우위는 약 30만 차이로 줄었다.

국내 PC방 점유율(게임트릭스 기준)도 12일 21.19%로 하락, 지난 7월 1위 자리를 앗아간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격차도 9%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에 개발사 펍지는 기존에 지적을 받아온 배틀그라운드의 최적화, 서버 문제 등을 고치기 위해 ‘픽스 펍지’ 캠페인을 개시했지만 지표는 반전하지 못했다.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큰 적수로는 포트나이트가 꼽혀왔다. 무료 플레이와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의 PC 환경에서도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이벤트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 올 상반기 글로벌 동시접속자 기록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추월, 지난 6월에는 총 이용자 1억2500만을 달성한 인기작이다. 

포트나이트도 최근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네오위즈와 협업을 통해 국내 PC방 정식 서비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배틀그라운드의 대항마로 꼽히지만 배틀로얄 진행 방식을 공유할 뿐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전투 방식에서 이용자 취향이 나뉜다.

이에 비해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는 상대적으로 현실성을 강조한 ‘밀리터리 전술 슈팅’이라는 점에서 배틀그라운드와 직접 비교된다.

또 에픽게임즈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할 예정인 것과 달리 카카오게임즈·스팀이라는 익숙한 서비스 채널을 통하는 배틀그라운드와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으로 국내에서 인기 있는 배틀넷을 활용하는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는 보다 즉각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픽스 펍지' 홈페이지 이미지

이런 상황에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는 블랙아웃 모드와 그래픽 최적화 외에도 다양한 차별화 요소로 무장하고 경쟁에 임한다.

3인칭 시점의 TPS 형태가 기본인 배틀그라운드는 상대적으로 시점 변환이 자유롭지만 1인칭 FPS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총격전의 몰입감에서 유리해 이를 선호하는 고정 수요를 갖고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레인보우’ 등 인기 시리즈와의 공통분모기도 하다.

게다가 이번 블랙옵스4에서는 배틀로얄 형식의 블랙아웃 외에도 오버워치, ‘레인보우식스: 시즈’ 등으로 인기를 증명한 병과 기반 팀 대전 모드, ‘레프트4데드’ 등 꾸준히 사랑받는 협력 플레이 기반 좀비 모드 등을 함께 선보인다. ‘아르마3’,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등 극사실주의 게임과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같은 RPG 혼합 형태를 제외한 대부분의 FPS 영역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배틀로얄이라는 배틀그라운드의 고유 영역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춘 동시에 다양한 취향을 한꺼번에 공략한다는 강점이 있지만, 앞서 진행된 블랙아웃 콘솔 베타 버전에서는 아이템 획득 시스템 등이 불편하다는 일부 지적도 나온 바 있다. 이에 트레이아크는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의 이용자 반응을 수용해 지속적인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틀로얄 장르의 흥행을 주도한 기념비적 작품인 배틀그라운드 역시 픽스 펍지 이벤트의 일환으로지난 12일 ‘훈련장’ 콘텐츠를 더하는 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을 끈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의 출시 소식에 한 게임사 관계자는 “경쟁 게임들의 시장 성과 지표도 중요하지만 결국 다양한 게임이 나온다는 점은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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