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면서 반려동물시장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분야로 취•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주인 대신 돌봐주는 ‘펫시터(petsitt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펫시터(petsitter)란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다루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고객이 요청한 시간동안 반려동물을 산책시키거나 운동시키고 돌봐주는 일을 한다.
이와 관련,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은혜)가 직업훈련을 통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내 반려동물 돌봄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펫시터 양성과정’에 대한 교육생을 모집중이다.
본 과정은 서울시와 관악구의 지원으로 자비부담금 10만 원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수료 시 5만 원, 취•창업 시 5만 원을 다시 환급 받을 수 있다.
교육내용은 반려동물 돌봄에 필요한 이론 교육 및 현장 실습 훈련, 세부적으로는 반려동물산업 취•창업 컨설팅 특강, 길고양이/유기견 등 사회적 문제 해결등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컨설팅, 반려동물 행동 관리(기본훈련이론, 품종학, 행동 심리, 현장실습, 기본응급처치, 반려동물 기본 미용, 펫푸드, 아로마테라피, 펫시터 고객응대 기법(CRM) 및 온라인(SNS) 홍보 마케팅 활용, 반려동물관련 협동조합 컨설팅) 등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10월 8일(월)부터 11월 12일(월)까지 총 25회/100시간 수업으로 진행되며, 서류접수마감은 9월 28일(금) 13시까지로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펫시터 교육과 반려동물 산업 관련 취•창업 의지가 강한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 비경제 활동자(사업자등록증 미소지자,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번 교육은 올해 진행되는 마지막 과정”이라며 “본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돌봄산업 분야의 확장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일자리 를 창출하고 있으며, 수료생들 중심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과 더불어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다양한 봉사활동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는 펫플래닛(㈜펫피플/이원복, 최하연 공동대표), 페팸(㈜모리아타운, 권오형 대표), 등 펫시터플랫폼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일자리 정보 제공하고 있으며, 수료생들은 지역내 유기동물센터에서 주기적인 봉사활동(2개 모임), 펫시터관련 협동조합준비단 구성, 창업준비 동아리 활동(4개 동아리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