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남성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을 닮고 싶다며 1원 가량을 들여 성형수술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최근 지민의 열혈 남성팬 올리 런던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리는 지민과 비슷한 외모를 갖고 싶다며 쌍꺼풀, 코, 턱 수술과 필러 시술까지 5년에 걸쳐 수차례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성형 수술에 들인 비용만 1억 원에 달하며, 올리는 머리와 의상도 지민과 비슷하게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는 2013년 한국에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접한 뒤 지민의 열렬한 팬이 됐다고 한다. 그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인종까지 바꾸고 싶은 건 아니지만, 최대한 내 우상 지민과 K팝 스타처럼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0~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공연을 열었다.12일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간판 토크쇼 ‘더 그레이엄 노튼쇼’(The Graham Norton Show)를 녹화했다. 다만 지민은 목과 등에 담이 걸려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방송을 마친 뒤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