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지사가 ‘신체부위 점 논란’과 관련해 신체검증에 나선다.
경기도는 16일 “이 지사가 이날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는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함께 검증한다.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도 참관인 형태로 동행한다. 경찰은 입회하지 않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한 신체부위 점 논란에 반박했다.
이 지사는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며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점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경찰만 믿고 계속 기다리면 시간이 지연되는 것에 따라서 엉뚱한 소리가 나올 수 있으므로 경찰이 신체검증을 안 한다면 합리적인 다른 방법을 찾아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방식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