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민관협력 특화사업 ‘독거노인 힐링 옹기체험’

김제시, 민관협력 특화사업 ‘독거노인 힐링 옹기체험’

기사승인 2018-11-03 15:14:11 업데이트 2018-11-03 15:14:15
(사진=김제시)

김제시 백산면(면장 송성용)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태식)는 부거리에 위치한 안시성 옹기교육농장에서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독거노인 힐링 옹기체험' 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이웃으로부터 소외되고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코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매주 목요일 2시간씩 5주 동안 1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옹기장과 함께 토분, 누룽지 그릇, 머그컵, 접시 만들기 등 매회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여 어르신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 전 전통옹기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상영해 옹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옹기그릇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옹기토를 만지고 주무르며 부드러운 촉감에 마음의 안정을 찾고 그릇 만들기에 몰두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완성된 각양각색의 작품을 보며 서로 칭찬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 모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니 무료하고 답답했는데 이렇게 밖에 나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옹기를 만들어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거 같고 나도 뭔가 배우면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처음엔 이 활동에 참여하기를 망설였는데 다음시간이 기다려진다" 며 활짝 웃었다.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노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차량으로 동행해 안전하게 모시고 오가며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송성용 백산면장은 "웃음을 되찾은 어르신들을 보니 기쁘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순 기자 ansunb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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