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에 최유정 변호사 쓸 정도…양진호 회장 어떤 사람일까 공포감”

“이런 일에 최유정 변호사 쓸 정도…양진호 회장 어떤 사람일까 공포감”

기사승인 2018-11-07 11:07:25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현직 대학교수 A씨가 최유정 변호사를 언급했다.

A씨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 회장이 이혼 뒤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담당 변호사가 그 유명한 최 변호사였다”며 “굉장히 놀라고 공포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양 회장이 위자료를 청구한 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대해 “1심에는 외국에 있어서 불출석했었다”며 “아마 최 변호사가 글을 잘 써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 변호사가) 실제 있지 않은 말을 써놨다”며 “만난 것도 몇 번 인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알겠느냐는 식의 소설을 써놨다”고 주장했다.

또 “최유정’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언론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이런 일에까지 최 변호사를 쓸 정도면 과연 양진호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공포감을 느꼈다”며 “사실은 법원 관계자들과 최 변호사가 관계가 과연 없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양 회장 전 부인 B씨 역시 폭행을 당했다고 언급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양 회장이 구속됐는데 그 다음부터 사람이 많이 변했다. 그리고 마약을 한다”며 “양 회장이 마약을 하고 나를 폭행해 코뼈가 골절됐었다”는 말을 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12월 B씨와의 불륜을 의심받고 양 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는 지난해 6월 경찰에 양 회장을 신고했으나 양 회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무력감도 호소했다. 그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다 제출했다. 양 회장과 동생 양모씨가 도청, 집단 폭행, 자살 강요, 신체 수색까지 했다는 자료를 냈다. 양 회장 가래침이 묻은 옷도 있었는데 가져오라는 소리 한번 없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 변호사를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든 데려오든 놀랍지 않다. 오랜 세월 재판에 불려 다닐 텐데 얼마나 많은 수모를 당하고 힘들게 싸워야 될까 하는 생각에 벌써 힘들다”고 토로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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