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지난 2일 호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과 한국어교육현장 실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실제적인 지식을 얻게 하기 위하여 현재 세종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수업 참관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호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과의 실습 협약을 통해 호남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서울로 오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도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행사 당일 두 기관의 대표는 기관 간 협약을 통해 앞으로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한국어교육실습을 위해 호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수업 초급, 중급, 고급 단계를 체계적으로 참관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아울러 호남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졸업 후 호남대학교로 진학할 경우, 호남대학교 한국어학과 대학원에서 심도 깊은 학업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국어학과에서 실습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박수연 교수는 “사이버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라고 현장으로부터 동떨어져 있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최신 한국어 교육 트렌드를 접하고 더욱 다양한 한국어 교육현장을 경험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호남 지역 학생들은 전문적인 한국어교육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 협력의 의의를 소개했다.

호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윤영 원장은 “호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은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관리 시스템으로 외국인들에게 우수한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본 교육 기관에서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의 예비 한국어 교원 교육을 담당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학생들이 좋은 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현재 지역별로 거점 기관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한국어 교육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준비 중에 있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중국, 베트남에서도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습 기관을 늘려나가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19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