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문화의전당(윤정국 사장)이 시민이 제안하고 직접 실행하는 '시민제안사업' 8개를 선정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2018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중 '시민제안사업'을 10월 공모를 통해 총 8개를 선정했으며, 지난 9일부터 한옥체험관을 비롯한 김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민제안사업'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주체적이고 지속적인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 김해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19개의 사업이 접수됐고, 원활한 진행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곁들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선정된 문화기획 프로그램은 △ '결혼場, 愛하나가되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김해한옥체험관을 이용한 특별한 결혼식) △ '밤에 피는 예술장미' (중년여성을 위한 공연 및 축제) △ '청년축제 Project WILL'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축제로 소개부스 및 교육프로그램 진행) △ '어린이 메이커 프로젝트' (생활 속에 폐품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작품 만들기) 등 12월까지 김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김해 시민이 직접 창조적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함으로써 시민주도의 문화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는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및 단체의 지속적인 문화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싣고자 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시민참여 공모사업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