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저축銀 대출경로별 비교공시제 도입

오늘부터 저축銀 대출경로별 비교공시제 도입

기사승인 2018-11-27 10:15:59

저축은행 대출경로별 금리 비교공시제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저축은행중앙회가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가계신용대출, 가계담보대출 등 공시항목에 대출경로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상품별 금리현황, 저축은행별 금리현황, 금리대별 취급비중, 대출기한 전 상환수수료율 및 연체이자율 현황까지만 공시했다.

앞으로는 각 저축은행이 매월 신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과 가계담보대출 대출경로별 평균 금리를 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한다. 

지난 9개월간 신규 취급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경로별 평균 금리를 보면 전화 대출 금리가 2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집인을 통한 대출 20.0%, 인터넷·모바일 대출 19.8%, 창구 대출 등(은행연계상품 포함) 17.4% 순이었다.

대출경로별 취급액은 모집을 통한 대출이 2조8000억원(5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 모바일 1조4000억원(25.3%). 전화 1조2000억원(21.2%), 창구 2000억원(3.1%) 등이었다. 

금감원은 "전화 대출, 모집인을 통한 평균대출금리가 높은 이유는 해당 경로를 이용하는 차주 신용도에도 원인이 있지만 광고비와 모집인 수수료가 대출원가에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모집인 수수료는 3.7% 수준이다. 

광고비 상위 5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0.7%로 나머지 저축은행(19.5%) 대비 1.2%p 높았다. 상위 5개사 광고비(400억원) 역시 타 저축은행(74개사 103억원) 대비 4배 가량 높았다. 

올해 1∼9월 새로 취급한 가계담보대출은 총 5조2000억원이다. 평균금리는 8.3%다. 

이 중 중 전화대출 금리가 15.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모집인 대출 11.1%, 창구 등 6.5%, 인터넷·모바일 6.2% 순이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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