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3관왕’ 더보이즈 “K팝 대표주자 될래요”

‘신인상 3관왕’ 더보이즈 “K팝 대표주자 될래요”

기사승인 2018-11-29 15: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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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3관왕’ 더보이즈 “K팝 대표주자 될래요”“K팝 하면 더보이즈, 더보이즈 하면 K팝이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29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음반 ‘디 온리’(The Only)를 발표하는 그룹 더보이즈 멤버 현재의 말이다.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서울 경희대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컴백 기념 공연에서 해외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라잇 히어’(Right Here) 이후 2개월 만의 컴백. 멤버들은 힘든 줄도 모르고 음반 준비에 몰두했다고 한다. 타이틀곡 ‘노 에어’(No Air) 공연을 마친 영훈은 “퍼포먼스와 노래가 무척 좋아서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서니 떨린다”며 웃었다. 

‘노 에어’는 뭄바톤 리듬을 바탕으로 한 댄스곡으로,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너를 원한다’는 고백을 가사에 담았다. 데뷔 이후 줄곧 작사에 참여해온 멤버 선우가 이번에도 랩메이킹을 맡았다. 선우는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느끼면서 재밌게 쓰고 있다”고 했다. 선우는 ‘노 에어’ 말고도 수록곡 ‘온리 원’(Only One), ‘36.5°’의 랩 가사를 직접 썼다.

그동안 청량함을 앞세워 활동해온 더보이즈는 ‘노 에어’에서 한층 성숙한 매력을 보여준다. 선우는 “세련된 소년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내년에 스무 살이 되는 그는 “지금의 내 나이와 잘 어울리는 콘셉트인 것 같다. ‘노에어’와 같이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보이즈에게 이번 음반은 특별하다. 다음달 6일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어서다. 에릭은 “설렘, 걱정, 기대를 갖고 데뷔를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며 “초심을 잊지 않고, 팬들에게 보답하자는 마음으로 음반을 준비했다”고 했다. 활 역시 “아직 신인이지만, 데뷔 때의 기쁨과 감사함을 기억하며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맞장구 쳤다.

이들은 ‘핫 신인’으로 통한다. 지난 28일 열린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8 Asia Artist Awards)를 포함해 3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손에 쥐었다. 선우는 “더비(더보이즈 팬클럽) 여러분이 사랑을 주신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활동 영역도 넓다. 음악 방송은 물론, 예능과 광고계에서 러브콜을 받아 다방면을 누볐다.

멤버들은 “해외 팬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5일 일본 제프 도쿄에서 가진 첫 공연에는 4만 명이 넘는 팬들이 티켓팅에 응모했다. 일본 소니뮤직, 중국 왕위인뮤직과 현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도 맺었다. 활은 “해외 활동 말고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정말 많다”며 “(목표를) 모두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늘 성장하는 더보이즈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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