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18일 영업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1월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4개 법인의 단순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2억원과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7%, 32.6% 신장한 수치다.

한국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1.3% 증가했다.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와 ‘생크림파이’, ‘고래밥’, ‘촉촉한 초코칩’ 등 매출 호조가 이어졌으며 신제품인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과 ‘마켓오 네이처 파스타칩’ 판매도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도 73.2% 증가했다. 오리온은 사업구조 혁신과 비용 효율화가 성과를 냈으며, 초코파이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신제품도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 등 파이 제품군이 크게 성장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6%, 53.3%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도 딜러 교체 완료 후 영업 활동이 빠르게 회복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