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이학재 의원, 정보위원장 반납하는 것이 도리”

김관영 “이학재 의원, 정보위원장 반납하는 것이 도리”

기사승인 2018-12-18 14:14:46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26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이학재 의원께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서 자유한국당에 복당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현실개혁과 미래를 뒤로 하고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다만, 이학재 의원께서 가지고 계신 정보위원장 자리는 반납하는 것이 도리이다. 그 자리는 원구성 협상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로서 바른미래당이 확보하였고, 당이 이학재 의원에게 잠시 임무를 맡겨서 행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의원께서 바른미래당 내부적으로 진행한 이혜훈 의원과의 정보위원장 경선 당시의 발언을 되새겨 본다. ‘바른미래당이 헌신하는 당으로, 국민들 마음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바른미래당이 정보기관을 개혁하고, 대한민국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앞당기는 정당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보위원장 역할에 충실하겠다. 특히 정보위원장은 자기 정치를 하지 말아야하는 자리이다.’라고 언급하셨다”며 “그 말씀에 백번 공감한다. 정보위원장 자리는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의 자리가 아니다. 그런 만큼 상임위원장 자리는 놓고 가야 한다. 이 문제로 인해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불필요한 정치공방을 낳게 하거나, 오해거리를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가 어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이학재 의원 입당 전에 정보위원장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고 매듭지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자유한국당과의 공조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나 원내대표께서도 ‘개인적으로는 정보위원장 자리를 가져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이 문제를 원만하게 매듭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당을 옮기더라도 정치적인 도리는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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