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민선7기 제1의 군정목표인 군민공감 소통화합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지난 9일 올해 첫 소통군수실을 운영했다.
총 7팀 22명이 참석해 송정택지지구 활성화 건의, 수승대와 가조 온천 관광지 활성화 방안 건의,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리제한 완화, 도로포장 건의, 농촌체험마을 소득창출을 위한 제안 등 다양한 분야의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이날 건의사항은 사전 접수를 통해 소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소관 부서장과 담당주사가 배석해 현장에서 신속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대화를 통해 서로 간 공감대를 형성해 해결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관련법과 중앙지침 등에 막혀 현장에서 시원한 답변을 드릴 수 없는 건의사항이 많아 안타깝다"며 "앞으로 군정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거창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
경남 거창군이 광대고속도로 개통, 경기침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월부터 3월말까지 '거창사랑 상품권' 가맹점을 집중 모집한다.
거창사랑상품권은 올 상반기부터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류로 발행, 유통될 예정이다.
가맹점 신청은 거창전통시장, 음식점, 숙박업소, 도·소매업소, 의원, 약국, 학원, 이미용업, 목욕탕 등 소상공인 업소가 신청가능하며(중.대형마트, 단란주점, 유흥주점, 사행성 게임물영업소 등 제외) 읍·면사무소 및 군청 경제교통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는 상품판매로 받은 상품권을 판매대행점으로 지정된 금융기관에서 환전이 가능해 카드결제와 달리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고 소비자에게는 판매금액의 6% 할인혜택과 취급 금융기관에서는 1.5% 취급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가맹점으로 선정된 업소에 '거창사랑 상품권' 취급업소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제작, 부착하고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점 현황을 알리는 등의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로페이 경남' 가맹점 모집
경남 거창군은 1월부터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경남도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 경남'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모바일 결제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본인의 스마트폰에 깔려있는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의 앱을 열어 소상공인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해 송금하면 된다.
제로페이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는 네이버․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 9곳과 농협·경남은행 등 금융회사 20곳 등 총 29개다.
가맹점 점포는 '소상공인 간편결제추진사업단'의 가입처리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온라인 접근이 불편한 소상공인 사업주는 농협, 경남은행,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부, 경남신용보증재단, 읍면사무소, 군청 경제교통과에 방문해 가맹점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 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구매대금이 직접 계좌이체 되는 1대1 방식으로, 중간단계의 신용카드사와 밴사 등이 없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0%대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제로페이 이용자에게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40%의 혜택이 주어진다.
연봉 5000만원에 2500만원을 소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신용카드는 연말정산 시 28만원을 환급받는 반면 제로페이를 쓰면 이보다 47만원이 많은 75만원을 환급받게 된다.
거창=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