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박소연, 문 대통령에 유기견 토리 보내며 "편하게 잘살아"

기사승인 2019-01-14 08: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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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유기견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기견 '토리'를 입양보내며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17년 토리를 입양보낸 당시 "토리야. 굉장히 진지하고 때로는 좀 심각한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좀 웃겨주면서, 주변에 내각 구성인들도 웃겨주면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토리는 2015년 도살되기 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구조돼, 2년간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다가 2017년 6월 문 대통령에게 입양됐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운동 당시 토리의 사연을 듣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약속은 지켜졌고, 현재 토리는 세계 최초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독'으로 기록돼 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대표를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의 고발대리인을 맡은 권유림 변호사는 "상습사기·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시해 박 대표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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