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손혜원, 친동생을 도박병환자로 조카를 투기꾼으로… 인륜까지 저버리나”

기사승인 2019-01-25 15: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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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25일 “오늘 언론에 손혜원 의원 동생의 인터뷰가 실렸다. 명절 때 조카에게 용돈 한 번 안 주던 고모(손혜원 의원)가 조카를 위해 1억을 증여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그 돈으로 매입한 건물 운영에서 나온 수익금 역시 한 푼도 분배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더 놀라운 사실은 손혜원 의원이 서류상으로만 이혼했을 뿐 함께 살며 정상적인 가족생활을 하고 있는 동생을 가정생활에 문제 있는 도박병환자로 몰았다는 것”이라며 “자신을 비판한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이재명 도지사의 사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부동산 투기 논란을 방지하고, 사실상 세금 포탈을 위해 조카를 이용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동생의 인격마저도 말살했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차명 부동산투기라는 실정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라는 정치규범 위반에 이어 패륜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제 더 이상 무슨 변명이 필요한가”라며 “사람이 당장 급하면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무마를 시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아무리 급해도 넘지 말아야할 금도가 있기 마련이다. 동생을 도박병환자로 만들고,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고 있던 스물 두 살 조카를 투기꾼으로 만들면서까지 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감당하기도 힘든 수많은 거짓변명으로 감추고 싶은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인륜을 포기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물귀신 작전도, 잘 연출된 쇼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며 “금배지를 단 최순실, 공적 지위를 사적 이익 추구에 활용한 민주 공화국의 공적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오직 손혜원 의원 스스로가 진실을 떳떳이 밝히고 검찰 조사와, 이후에 있을 국정조사와 특검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뿐임을 잊지 않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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