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청와대 국민청원제를 모티브로 한 '포항시민청원' 1호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놨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중인 포항시민청원 1호 마감일인 지난 1일 공감자수 1000명을 넘겨 공식 답변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청원은 '우창동 금호어울림 주민입니다. 머리 위로 16m 옹벽과 도로가 생깁니다'란 제목의 글로 신규 아파트 공사와 관련, 주민불편사항 해결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답변자로 나선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은 "답변을 영상으로 하는 방식이라 조금 낯설지만 답변 내용이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현황판을 활용, 이해하기 쉽도록 답변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시민청원을 통해 맞춤형·쌍방향 공감시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8일 현재까지 포항시민청원 게시판에는 135건의 청원이 등록됐다.

그 중 공감자수 1000명 이상은 1건, 200명 1건, 50~100명 3건, 나머지는 대부분 50명 미만의 공감을 얻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