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문재인 정부, 국민을 우습게보고 있어”

김병준 “문재인 정부, 국민을 우습게보고 있어”

기사승인 2019-02-22 17:25:49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제4차 서울·인천·경기·강원권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우습게보고 있다. 어리석고 사나운 백성으로 보고 있다. 얼마나 어리석다고 보고 있느냐. ‘먹방’ 방송을 많이 보면 자기도 모르게 살이 찌는지도 모르게 먹는다고 ‘먹방’ 방송을 규제한다고 한다. 얼굴 예쁜 연예인들이 많이 나오면 마구잡이 성형수술을 한다고 연예인 외모까지 규제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선생님을 어떻게 부를지도 모르고 시누, 올케 어떻게 부를지도 모르고 처남, 매형을 어떻게 부를지도 모른다고 국가가 지침을 정해서 이렇게 부르라, 저렇게 부르라고 정한다고 한다. 여러분들, 우리 국민을 얼마나 어리석다고 보면 이러한 것을 정책이라고 내놓고 이러한 것을 정부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려고 하겠나”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을 우습게보고 국민을 어리석다고 보는 이런 정부를 여러분들은 용서할 수 있나. 또 있다. 이 정부는 우리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을 넘어서 시장을 우습게보고 있다. 종업원 월급을 얼마를 줘라, 일하는 시간을 몇 시간으로 해라, 기업이 자회사를 만들 때는 그 소유 지분을 몇 %로 해라 이런 것을 정부가 일일이 다 정하고 있다.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로 기업을 옥죄고, 투자 의욕을 꺾어 소상공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시장을 우습게 아는 정권, 이대로 둘 수 있나”라고 재차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하나 더 이야기하겠다”며 “이 정부는 역사를 우습게보고 역사의 가르침을 우습게보고 있다. 세계의 역사를 봐라. 국민이 원하는 대로 마구잡이 돈을 퍼붓는 그런 대중영합주의 정권이 오래도록 지속한 적이 있나. 특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구잡이 돈을 퍼붓는데 그러면서 일일이 국민들 삶에 간섭하는 소위 말하는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합해진 정권은 세계 역사상 제대로 온전하게 유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르헨티나의 페론 정권이 그랬고, 지금의 베네수엘라 사태가 바로 그렇다. 제대로 성립하기 힘든 이러한 정부를 고집스럽게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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