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국립암센터-고양시, 가족친화 직장문화 업무협약 체결 外

[병원소식] 국립암센터-고양시, 가족친화 직장문화 업무협약 체결 外

기사승인 2019-03-07 11:50:33

◎국립암센터-고양시, 가족친화 직장문화 업무협약 체결=국립암센터와 고양시가 7일 오전 10시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남녀 모두 행복한 사회를 위한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및 일‧가정양립사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상호 공익적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하고자 마련됐다. 

국립암센터는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 소재 가족친화인증기업의 근로자에게 검진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은숙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그간 직장어린이집 운영, 육아휴직제도 확대(2년) 시행, 유연근무제 운영 등의 제도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수요를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암센터의 가족친화적 조직문화가 지역사회로 확대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유관기관 및 협력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

특히, 가족친화인증의 자발적 취득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 대상 컨설팅, 교육지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하지정맥류 건강강좌 개최=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오는 8일 오후 4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하지정맥류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꼬불꼬불 튀어나온 다리 혈관의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이 늘어나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고 혈액이 다리 정맥에 정체하면서 정맥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정맥순환의 이상이 서서히 진행되므로 환자가 증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방치하면 하지 부종,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6단계로 구분되는데, 단계별로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협의를 한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번강좌는 대한정맥학회 이사장, 대한흉부외과학회 하지정맥류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홍기표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하지정맥류의 원인 및 증상, 진단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법과 평소 생활 속 예방법 등을 설명해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예정이다.

 

 

◎고대안암병원-닥터키친 업무제휴협약 체결=고려대학교안암병원이 식이요법 전문연구기업인 ‘닥터키친’과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암 치료기간동안 적절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암환자의 식생활 증진 및 개선을 위한 식단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양 기관은 식단 뿐 아니라 식사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교육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임상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간의 전문지식, 노하우, 및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종훈 원장은 “협약을 통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암 치료 과정을 극복하고, 건전한 식단과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연구성과로 인해 암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연 대표이사는 “식단을 활용한 다각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식이요법의 효과를 과학적,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건강한 식이요법도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간이식 수술 2년간 20건…대전·충청권 최단기 최다 기록=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최근 간이식 수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외과 간이식팀(배상호·정해일·권순하)은 최근 2년간 20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16년 10월 25일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첫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2018년 10월까지 만 2년간의 수술 성적이다.

병원 관계자는 “대전·충청권 통틀어 최단기 최다 간이식 수술”이라고 말했다.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B형 바이러스성 간암 환자가 4명, 전격성 간부전과 B형 간경화 환자가 각각 2명이었다.

간이식 수술은 모두 기증자에 의한 ‘생체 간이식’이 아닌, 뇌사자의 간을 통째로 옮기는 ‘뇌사자 전간이식’으로 진행됐다.
이식받은 환자들은 모두 중환자였지만 현재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간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배상호 교수는 “간이식은 전신에 영향을 미쳐 회복에 어려움이 많고, 공여자와 수혜자의 이식 조건이 모두 맞아야 되는 까다롭고 세밀한 수술”이라며 “지역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좋은 수술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연구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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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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