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오는 4월 17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2019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를 합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에는 마산로봇랜드와 삼성중공업 협력사 20개, 기타 도내 채용수요가 있는 조선업체 등 총 50여개의 업체가 직접 참여하며, 해당 산업 종사 희망자, 도내 구직자 및 학생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경남도는 참여업체와 구직자가 진지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독립된 채용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들이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시간을 오전과 오후에 걸쳐서 실시하는 등 최적의 구인·구직 활동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대기업에 도입되고 있는 AI 모의면접 체험과 더불어 이력서작성 상담, 스피치 강의 등 추후 실전 면접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취업컨설팅을 실시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실시하는 건강체험터, 취업가능성을 점쳐보는 취업타로, 내게 맞는 코디를 위한 퍼스널 컬러 알아보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만나 볼 수 있다.
경남도는 현장 면접 및 채용뿐만 아니라 조선산업과 로봇랜드에 대한 홍보도 같이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경남도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원고용노동지청, 경남경영자총협회가 합동 주최하고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주관하여 기업모집 및 홍보를 실시한다.
◆경상남도, 현장 맞춤형 소상공인 실태조사 실시
경상남도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도내 시군별·업종별 2000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적극 반영해 소상인·소공인 분야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하며, 경남 소상공인연합회(실태조사단)와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수행한다.
경남도 차원의 소상공인 실태조사는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소상공인들의 정확한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경남 소상공인연합회와 협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조사내용은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정책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실태 변화, 제로페이 정책, 소상공인 경남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 등 경남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 소상인·소공인들의 업종별 정책 수요 등이며, 최종 결과는 7월말에 나올 계획이다.
조사방법은 조사원이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군 소상공인연합회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민선 7기 출범 이후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 후 나온 결과를 토대로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업종별 맞춤형 시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