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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윤수 회장 “집념·뚝심의 리더십으로 튼튼한 교권 버팀목 세울 것”

제37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선거 재선 출사표…파워 교총 선언

소인섭 기자입력 : 2019.05.11 10:10:16 | 수정 : 2019.05.14 14:07:37

하윤수 현 한국교총 회장은 교권3법 개정을 이끈 강한 실천력을 갖춘 후보로 평가 받는다. 교총 72년 역사상 최초로 국회 앞 1인 시위와 최장 68일간 교육부 집회를 이끌어 교총 역사를 새로 썼다. 현장교육 정책대안 제시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행정·입법
·학계·시민사회에 걸친 풍부한 인적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가난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교육나눔의 희망사다리교육을 줄곧 추구해왔다.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 6월부터 현재까지 한국교총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번 제37대 회장선거에서는 회원들에게 진정 힘이 되고 회원 목소리가 최우선되는 파워교총을 슬로건으로, 교권확립과 교단안정을 위한 스쿨리뉴얼(School Renewal) 5대 비전 80대 공약을 내걸고 출마했다. 기호 3번이다.
 
-재선 도전을 결심하게된 배경은 뭔가.
▲제36대 회장 임기 내내 교권 확립과 교단 안정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교권 3법을 개정하고, 교단안정을 위협하는 정책을 저지하는 등 많은 성과와 결실 또한 이뤄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회원 선생님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다. 이제부터 그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힘겹고 어렵더라도 교권이 바로 서고, 학교교육이 제자리를 잡는 현장교육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스쿨리뉴얼(School Renewal)을 통해, 선생님의 열정과 열의를 되살리고, 학생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학부모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다시 만들겠다. 저와 회원 선생님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학교현장의 오랜 염원을 이뤄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교권3법 개정에 학교현장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 개정을 이뤄낸 원동력은.
▲지난 3년동안 교총회장 1호 결재안인 교권3법 개정에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법 개정을 처음 시작할 때 모두가 어렵다했다. 1개의 법률 개정도 힘든 데, 더군다나 3개의 법률 개정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그간 법 개정을 위해 국회의장, 여·야 대표, 각 당 주요당직자 및 상임위 위원 등 안 만나본 의원이 없다. 교육당국에도 끊임없이 요구하고 또 요구했다. 교총회장으로 위신과 체면도 버리고 국회 앞 빗속 1인 시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 교원지위법과 아동복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학교폭력예방법은 국회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3년간의 노력이 보석같은 결실을 거둬 가슴이 벅차다. 법 개정에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교총회장 지난 3년 임기의 소회를 밝혀달라.
▲제36대 회장으로 취임한 지난 2016년 6월은 교총 72년 역사를 통틀어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격랑의 시기였다.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로 회원 이탈이 급격히 나타났고, 교단의 분열과 갈등이 증폭되고, 교총의 위상 또한 크게 흔들리던 시기였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3년 내내 학교현장과 함께 호흡하고 회원선생님과 소통하면서, 교총 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교총 활동의 학교현장 호응도와 회원 결집력이 크게 높아졌다. 교총의 청원 운동에는 늘 10만 명이 넘는 선생님이 참여하고, 집회와 시위에는 먼 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와 주셨다. 현장에서는 잘한다, 교총이 달라졌다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셨다. 회원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지난 3년간 교총회장으로 이룬 성과를 꼽는다면.
▲교권 3법을 이끌어 교권강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부한다. 직무와 무관한 단순사고로 징계를 받는 선생님이 없도록 징계양정 규칙 개정도 이뤄냈다. 교원성과급 차등폭도 16년만에 축소했고, 8월 퇴직교원 성과급은 국가인권위 지급 권고 결정을 이끌어 기획재정부가 예산반영을 협의중인 상태이다. 교단 안정을 위협하는 교원지방직화, 기간제교사·강사 정규직 전환, 교장·교감 성과연봉제, 무자격교장공모제 확대, 초등저학년 3시 하교 등도 강력 대응하여 저지시켰다. 지난 10년간 회세확장의 큰 걸림돌이었던 원천징수동의 제도를 개선해, 연간 2천여명의 교총회원 또한 지켜냈다. 3년간의 부단한 노력으로 교총이 현장선생님을 대변하고 교직사회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왔다고 자평한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비오는 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교권3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교총 회장이 가져야하는 자질과 덕목을 꼽아 달라.
▲유치원교사부터 대학총장까지 가입해있는 대한민국 최대·최고의 전문직 단체를 이끄는 장은 그에 걸 맞는 큰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정부와 국회에 대등한 협의를 위해서는 우리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확고한 교육적 비전과 철학 또한 가져야한다. 거시적 국가 교육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적 대안도 가지고 있어야한다. 그래서 단순한 현장경험, 학교 울타리 그 이상을 넘어서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교총과 회원을 위해서라면, 자기를 희생하고 거친 칼바람에도 선봉에 서는 실천적 용기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이번 회장선거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은.
▲지난 3년 동안 회원들의 여론과 요구를 진솔하게 수렴해왔다. 이번에 그것들을 엮어서, 스쿨리뉴얼 (School Renewal) 5대 비전 80대 공약을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교권3법을 학교현장에 안착시키고 선생님의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학생생활지도의 기준을 확립할 것이다. 지난 임기동안 개선을 가시화했던 교원성과급 차등지급은 철폐하고, 8월 퇴직교원 성과급 지급을 조속 실현할 것이다. 교직특수성과 기피업무를 반영해 모든 교원수당을 현실화하고, 졸속적 공무원연금 개악 시도는 확실히 저지하겠다. 휴대폰이나 SNS를 통한 선생님의 사생활침해를 보호하고, 회원의 삶이 즐겁고 풍요로워지도록 복지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 저는 지난 3년 임기동안 회원에게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다. 이번에도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실천해나갈 것이다. 

-회장 선거에 임하면서,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감 선거가 주민직선제로 바뀐 이후, 포퓰리즘 교육정책과 무상복지 관련 공약 등이 난무하면서, 올바른 지역교육수장을 뽑는 선거로의 의의가 사실상 상실되었다. 교총회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전회원 직선제 도입 이후, 교육정책 대결의 장이 돼야할 교총회장 선거가 갈수록 포퓰리즘 공약 등으로 오염되고 있다. 회장으로서의 역량과 교육전문성, 리더십을 검증받는 교육정책 대결의 장이 아니라, 선심성 공약 등으로 회원을 현혹하고 정치선거같이 변질되는 것 같아 크게 우려스럽다. 누가 최대교원단체를 이끌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국가 교육정책에 이해와 전문성은 어떤지, 정부와 국회에 대등한 협의를 하기 위해서는 누가 적합한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리더십을 보여줄 후보가 누구인지, 회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윤수 후보는 제36대 한국교총 회장이다. 부산교대 교수(전 총장),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현), 민화협 상임의장(현)이다. 초등교원양성대학교 발전위원회 위원장,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대교협 부회장, 전국국공립대학교 교수연합회 공동대표, ASEM 교육장관회의 자문위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분과 자문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비상임이사, 한국교총 부회장을 지냈다.

한편, 한국교총은 지난 10일 교총은 잠정 선거인 수를 12만6천126명으로 공고했다. 선거인 명부 열람 등을 통해 오는 25일 선거홈페이지에 확정 선거인 수를 공고할 예정이다.

하윤수 후보를 비롯한 회장단 후보들이 선생님들에게 힘이 되고, 회원 목소리가 최우선되는 파워교총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한국교총 앞)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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