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보로 1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임동표 MBG 회장이 여비서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7일 임동표 회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해외 출장지 등에서 여성 수행비서 2명을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대전고법은 2017년 임 씨에게 접근해 여비서 성추행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일당 2명에게 각각 징역 2년 6월, 징역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임 씨와 공동대표 10명 등은 2014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문 판매업체를 운영하면서 대규모 국외 자원개발사업이 성사됐다며 주식이 상장될 것이라며 허위 광고를 해 투자자 2131명에게 총 1214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