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내일 저희 당의 지도부는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한 유일한 나라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그래서 위대하다. 그 민주화의 중심에 5.18 민주화운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그래서 저희 당은 그동안 김영삼 대통령께 1993년 5.13 특별담화를 통해서 문민정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라고 선언하고, 5.18 민주묘역을 조성하는 것을 발표한 뒤 4년 만에 국립묘지를 완성했다. 또 5.18 특별법 제정을 결단하고, 당시 집권여당인 민자당에 법률 제정을 지시해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게 된다. 결국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최초로 인정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정당이고, 자유한국당 출신의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이다. 저희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