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드루킹 판결문 중 김경수가 언급 ‘네이버에는 우리 정보원 있다’”

나경원 “드루킹 판결문 중 김경수가 언급 ‘네이버에는 우리 정보원 있다’”

기사승인 2019-05-17 16:12:58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드루킹 판결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끼리 한 것에 드루킹이 진술한 판결문을 보면, 김경수가 언급한 건데 ‘네이버에는 우리 정보원이 있다’라는 언급이 있다. 그 정보원이 지금 네이버를 떠났는지, 아직도 네이버 내부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언론의 과정을 보면 민주당은 본인들 스스로 막말의 정당이다. 이해찬 대표 ‘도둑놈’이라고 말했다. ‘도둑놈’ 무슨 뜻인지 온 국민이 알고 있다. 우리 당을 ‘도둑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민주당이 한 막말에 대해서 다 언급하지 않겠다. 그런데 일단 우리 당이 뭘 하면 민주당이 이중 잣대로 논평을 하고 안하고 하는 것은 물론 언론은 이것을 보도 건수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편향적으로 보도한다. 그 다음 세 번째, 포털은 이것을 확대재생산 한다. 왜 그럴까. 저는 결국 반정부, 반권력을 향한 목소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기들에게 불리한 용어는 일반인들에게 급격히 확산되기 전에 ‘극우가 사용하는 나쁜 용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이다. 결국 한국당이나 우파세력이 활용하면 끊임없는 막말 극우 발언으로 몰며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전체주의의 시작이며, 표현의 자유의 탄압이다. 저희가 비록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면 저희 스스로 앞으로 물론 조심하겠다. 저희도 더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면 조심하겠다. 그러나 이렇게 편파적인 극우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는 말씀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여기에는 민주당과, 민주당과 함께하는 일부 민노총이 장악하는 언론사 그리고 민주당의 정보원이 있다고 하는 네이버 포털이 함께하는 공동작품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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