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9년 전 5월, 전두환씨 광주 방문 진실 요구”

민주당 “39년 전 5월, 전두환씨 광주 방문 진실 요구”

기사승인 2019-05-17 16:27:48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39년이 지난 현재까지 죽은 사람만 있고 발포 지시를 한 사람은 없는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아있다. 전두환 씨는 지금까지도 1980년 5월에 광주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그 날 전두환 씨가 광주에 방문했다는 관련자들의 증언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여부’와 ‘진실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진상논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다가 국가권력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시민들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것은 반인륜적인 행위다. 39년 째 미궁에 빠져있는 광주 5.18 학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5.18 민주영령들에 대한 도리이자 유족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조속히 정상화하는데 협조하고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즉각 논의해야 한다. 또한 5.18 망언을 한 국회의원 3인방에 대한 처벌도 책임감을 갖고 이행해야 한다. 그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다. 또한 일부 보수단체들의 도를 넘은 5.18 폄훼도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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