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Gaming Disorder, 게임장애)이 질병으로 공식 인정했다.
WHO는 지난 25일 제72차 총회를 열고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국제표준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이하 ICD) 11판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박에 이어 행위중독이 질병으로 인정된 두 번째 사례다. ICD-11판에서는 게임충동에 대한 조절 불능, 다른 흥미나 일상생활에서 게임이 우선순위를 가질 경우, 문제가 나타남에도 12개월 이상 지속적인 게임이용 등 핵심 3가지 증상과 함께 심각한 기능장애가 나타나야만 게임장애로 진단하도록 제시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