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女 1인 가구에 ‘불안해소 4종 세트’ 지원

서울시, 女 1인 가구에 ‘불안해소 4종 세트’ 지원

기사승인 2019-06-07 04:00:00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여성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 1인가구 밀집 지역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간다.

6일 서울시는 양천구, 관악구 등 2개 자치구에 SS존(Safe Singles Zone) 시범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1인가구와 점포에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귀갓길 등 여성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안심귀가서비스와 여성안심택배 등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먼저 서울시는 2개 자치구에 있는 1인 가구 250가구에 ‘불안해소 4종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불안해소 4종세트는 ▲초인종을 누르면 집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 사람을 확인 가능하고 순간 캡쳐도 되는 ‘디지털 비디오 창’ ▲문이나 창문을 강제로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센서’ ▲위험상황에서 112와 지인에게 비상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휴대용비상벨’ ▲도어락 외에 이중잠금이 가능한 ‘현관문보조키’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안전사각지대, 특히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불안해소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면서 “SS존이 생활 속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일 상의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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