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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수갑 깜빡, 폭행까지 당해

한전진 기자입력 : 2019.06.12 02:00:00 | 수정 : 2019.06.11 21:42:30

성희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시민 도움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를 제압했으나 수갑을 챙기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전남지방경찰청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께 전남 나주시 영산포터미널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심한 욕설과 함께 성희롱한다는 1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3분 후 현장에 도착한 영산포 파출소 소속 A 경위와 B 경위는 여성이 지목한 C(49)씨에게 사실관계를 묻다가 갑자기 폭행을 당했다.

C씨에게 발차기로 가슴 부위를 맞은 A 경위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에서 이를 목격한 시민과 택시기사들은 119에 신고하고 B 경위를 도와 C씨를 제압했다.

그러나 B 경위는 수갑을 챙겨오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무전으로 지원 요청을 했다. 결국 또 다른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해 신고 8분 만에 가해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C씨를 입원 조치했다. 다친 A 경위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이송돼 2주 진단을 받았으나 그날 바로 퇴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쓰러진 A 경위만 수갑을 휴대하고 B 경위는 챙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 교대시간에 미성년자 성희롱 신고를 받고 급하게 출동하다가 장구를 못 챙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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