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숙정)은 오는 17일 남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지역 내 140개 초·중·고·특수학교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남·동·부산진구보건소와 함께 '학생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해 학교의 대응역량을 길러주고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훈련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단계에 따른 학교 구성원들의 역할별 조치사항'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이미영 팀장이 '학생 감염병 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3개구 보건소 감염병 관리자와 용호중학교 교장, 행정실장, 교무부장, 보건교사, 담임교사 등이 역할별 조치사항을 시연한 후 참가 보건교사들이 단계별 조치사항을 연습한다.
김숙정 교육장은 "노로바이러스와 메르스 등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사항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이 훈련을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교육청과 학교, 보건소가 협력해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관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