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폭력 의혹 소방서장 직위해제…2차 가해 예방책 마련

경기도, 성폭력 의혹 소방서장 직위해제…2차 가해 예방책 마련

기사승인 2019-06-19 12:04:48

경기도가 현직 소방서장의 직원 성폭력 의혹을 확인하고 19일 직위해제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A 소방서장의 성추행 등 의혹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감찰 조사를 벌인 결과, A 서장이 여성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A 서장의 추가 혐의 등을 조사한 후 성폭력이 입증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방침이다. 향후 수사 의뢰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예방책도 마련됐다. 피해 직원들이 가해자와 다시는 접촉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병원에서 상담 치료를 받도록 했다. 또한 피해자들이 조사 과정이나 직장 내에서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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